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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깊이 잘 잘수록 파킨슨병 진행이 느려진다
작성자 : 부관리자
작성일 : 2018.06.23 / 조회수 : 49

깊은 잠을 자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파킨슨병이 느리게 진행 된다는 연구결과가 2017년 유럽신경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파킨슨병 환자 131 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평균 5년 간의 관찰기간 동안,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대부분의 환자에서 레보도파 복용량이 증가하고, UPDRS 점수가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파킨슨병이 진행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환자들을 깊은 수면을 취하는 군과 얕은 수면을 취하는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더니, 수면양상에 따라 질병이 진행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최초 평가시에는 UPDRS 점수와 레보도파 복용량이 그룹간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5년간의 관찰기간 이후에는 깊은 수면을 취한 군들의 UPDRS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P<0.001), 레보도파 복용량도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P=0.04). UPDRS를 이용한 진행 정도 평가척도에서도 얕은 수면을 취하는 군이 깊은 수면을 취하는 군에 비해 유의하게 빠른 진행을 보이는 것으로 (P<0.001) 나타났다. 


신경계의 퇴행성 변화는 수면의 주기를 조절하는 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수면장애는 흔히 발행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수면장애가 많이 나타날 뿐 아니라, 환자들의 수면장애가 파킨슨병을 다시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있다. 연구를 주도했던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Simon Schreiner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느린 뇌파가 측정되는 깊은 수면 동안에는 뇌에서 β-아밀로이드나 α-synuclein 같은 독소의 제거가 촉진됨으로써 신경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것을 막아주고, 신경계를 회복시켜 준다. 이것이 깊은 수면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막아줄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된다. 


본 연구결과는 Congress of the European Academy of Neurology (EAN) 2017에서 발표되었다. 


출전: https://www.medscape.com/viewarticle/882316


 작성자 : 강동경희대병원 박성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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